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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TV'로 싹 바뀐 KT IPTV…'알잘딱깔센' 미디어 포털이란?  
환재송인 2022-10-04 15:12:22, 조회 : 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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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3년 역사의 자사 IPTV 브랜드를 '올레tv'에서 '지니TV'로 바꾸고, 서비스 형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KT는 지니TV가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는) 미디어 포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 IPTV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가장 소비자 중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허브로 삼겠단 전략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사업부문장 사장이 '지니TV' 서비스 개발 및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지니TV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들을 발표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사업부문장 사장은 "지니TV는 IPTV로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방대한 콘텐츠를 TV 스크린에 모두 담아내는 미디어 포털 역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제안(큐레이션), 영상 시대에 걸맞은 UI/UX(서비스 화면과 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IPTV는 2008년 KT가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방송 플랫폼이다. IPTV는 일명 '본방사수'를 하거나 재방송 일정을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던 당시 TV 시청 경험에 VOD(사용자 주문 비디오)를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해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신 영화나 과거의 인기 드라마 등을 리모컨 하나로 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인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IPTV의 경쟁 상대는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채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를 TV의 대형 스크린으로 편리하게 소비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잠재적 수요도 커졌다. IPTV 플랫폼 기업도 기술·사용자경험 양단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KT가 이날 IPTV 2.0 및 지니TV의 핵심으로 미디어 포털과 AI 큐레이션을 강조했던 이유다. 개인화에 방점 둔 첫 화면과 콘텐츠 추천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TV)에서 편리하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지니TV의 메뉴는 크게 △영화·드라마·VOD △LIVE(라이브) 채널 △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 서비스 등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된다. 덕분에 이전에는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10회 조작해야 했다면 이젠 2회 조작으로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개선됐다. 대형 미리보기 화면을 제공해 시청 전 영상에 대한 정보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키워드 검색도 지니TV에서는 통합형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검색하면 관련 채널 편성부터 VOD, 유튜브, OST 등을 모두 찾아 제시해준다. 사용자는 그중 관심있는 콘텐츠만 골라 바로 재생해 볼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중심이 되며, 2023년 초 티빙 합류가 확정돼 있다. 이후 다양한 국내외 OTT도 지니TV에 추가될 전망이다. KT가 특허 낸 AI 큐레이션 기술은 미디어 포털을 사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만들어준다. 국내에서 900만명 이상의 IPTV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매일 30억개, 1년에 1조개 이상의 IPTV 소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AI로 분석해 사용자 취향에 가장 걸맞은 콘텐츠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여러 OTT가 도입했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IPTV로도 확대한 것. 여기에 사용자 맞춤형 첫화면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일 오후 9시에 영화를 주로 시청하는 사용자라면 TV 첫화면으로 영화 전용관을 제시하고, 오전 8시에 아침 드라마를 자주 본다면 해당 채널을 첫화면으로 틀어주는 식이다.



지니TV는 5가지 주요 미디어 전용관으로 구성되며, 사용자 소비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과 첫화면을 제시한다. (자료=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스마트폰 앱 기반의 반응형 리모컨도 공개됐다. 지금도 많은 IPTV 업체가 물리버튼 기반의 전용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지만 조작이 쉽진 않다. 지니TV 전용 앱으로 제공되는 반응형 리모컨은 현재 보고 있는 채널에 맞춰 리모컨 제어 화면도 달라진다. 만약 홈쇼핑 채널이라면 상품 정보와 주문이 더욱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화면으로 실시간 변경이 이뤄진다.'본방사수'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한 채널톡 서비스가 협의된 일부 콘텐츠와 채널에서 시작된다. 이는 라이브 방송 중 지니TV가 개설한 전용 톡방에 입장하면 시청 중인 사용자들끼리 해당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IPTV에서는 이모지를 통한 표현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텍스트를 포함한 소통도 가능하다. 비속어나 부적절한 말은 AI로 필터링된다.이와 함께 지니앱스에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은 앱이나 지니TV가 중소 사용자들과 제휴해 선보이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용 키즈랜드는 자녀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주제별 테마관에서는 특정 관심 분야에 적합한 콘텐츠를 모아 편리하게 제공한다. 골프 테마관의 경우 관련 예능, 채널, 레슨 방법이나 홈골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



스마트폰 반응형 리모컨과 채널톡 서비스 화면. (자료=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IPTV는 통신과 별개…새로운 미디어 성장 엔진 삼는다이처럼 지니TV는 TV의 대형 스크린을 강점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으는 포털로 진화하되, AI 기반 개인화에 집중함으로써 '더 많이, 더 편리하게' 보여주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콘텐츠 홍수 속에서도 더 많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겨냥한 방향이다.나아가 KT는 그룹 차원에서 IPTV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강 사장은 이날 "IPTV는 그동안 대한민국 유·무선의 역사와 함께 발맞춰 변화했지만 이제는 통신과 맞추지 않겠다"며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를 견인하는 성장 엔진으로서 IPTV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IPTV는 최근 KT 그룹에서 AI 사업 부문과 더불어 가장 높은 성장세가 이어진 영역이다. IPTV 이전 방송 플랫폼인 케이블TV 사용자가 매년 IPTV로 이동하면서 전체 가입자 순증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IPTV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KT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IPTV가 이끈 미디어 사업부문 배출은 1조9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6%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하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중 IPTV 비중은 55.2%로 케이블TV(36.2%)를 넘어선 상태다. IPTV가 케이블TV 사용자를 계속 흡수한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약 1200만명(케이블TV 가입자 수)이 KT를 포함한 사업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IPTV의 잠재적 가입자다. 현재 KT는 IPTV 가입자 수는 약 900만명이다.KT는 지니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셋톱박스 출시, OTT 결합 할인 요금제 출시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니TV는 우선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TV 셋톱박스(기가지니 A)를 시작으로 12월에는 기가지니3 등으로 서비스 제공 기기가 확대된다. 내년 1월에는 최적의 화질과 음향, 친환경 리모컨이 포함된 신규 셋톱박스도 출시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연내 약 100만명, 내년 하반기까지는 약 400만명이 지니TV 가입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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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가 4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라이브 캡쳐).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신규 사업 진출할 때 원칙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글로벌 시장에 잘 진출할 수 있고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는지다. C2C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소비자대소비자(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2조3441억원 규모로 네이버 창사 이래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MZ 세대인 글로벌 패션 개인간거래(C2C) 1위 사업자이다. 2011년 설립 이후 총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C2C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쉬마크 투자 배경에 대해 ”커머스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미국 절대 1위 C2C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지난해 말부터 포쉬마크와 접촉을 했다“며”네이버와 사업 제휴, 인공지능(AI) 검색 고도화 등 협력 논의를 하던 중 시장을 제대로 공략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 지난 몇 달 사이에 사업계획 구상하면서 인수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포쉬마크, 커머스+커뮤니티 결합 강점…북미 독보적 1위그동안 네이버는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2020년 12월엔 일본에 빈티지 콘셉트의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빈티지시티’를 만들었고, 2021년 초엔 스페인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1억1500만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크림'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최수연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를 C2C 커머스로 지목했고, 포쉬마크는 C2C 영역에서 독보적 인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80%가 MZ세대로 커머스+커뮤니티 결합한 독보적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특히 업계에서는 ‘포쉬마크’를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비유하지만, 네이버는 포쉬마크가 패션에 특화된 버티컬 서비스이며, 판매자의 관심사, 패션사 등에 대해 소통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당근마켓에서 한 단계 진화한 C2C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2조원이 넘는 대규모 M&A를 단행해서다. 아울러 포쉬마크가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7.24% 하락한 17만9500원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다.그러나 네이버는 오히려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적정시기라고 생각해 인수에 도전했다. 김남선 CFO는 ”(주가 하락은) 네이버 주주 입장에서 C2C 커머스에 대한 전략 이해가 부족하고, 어떤 가치로 돌아올 수 있을 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기 때문“이라며”지난해 북미 유명 C2C 업체 디펍이 16억달러에 인수됐는데, 당시 매출 규모가 포쉬마크의 5분의 1도 안되는 작은 회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포쉬마크는 20%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과금하면서 최근까지 흑자를 냈던 기업”이라며“단기적으로 환율의 등락에 따라 원화 기준 비싸게 인수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달러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헤징(회피) 방법도 많다”고 강조했다.



MZ세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실리콘밸리 기업 인수로 북미 공략 강화네이버가 C2C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최 대표는 리커머스가 MZ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고, 가치지향적 소비가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확신했다.최 대표는 “국내에서 C2C나 중고패션 시장을 보면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국 중고패션 시장이 한국 패션시장 대비 클 만큼 높은 성장성이 있고, 1위 사업자를 인수해서 요원했던 북미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며“특히 C2C의 경우 글로벌에 최고의 강자가 없어 네이버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완성화된 C2C 모델이 구축되면 이들 서비스를 서로 연계해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 구상 중이다.최 대표는 “북미 MZ를 공략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왓패드, 제페토, 위버스 등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가 재미있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쉽게 말해 서로의 마케팅 이벤트나 채널을 연계해 마케팅 효율화에 도움을 주거나 오프라인 모임을 제페토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포쉬마크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 전략이 검색 중심의 목적 지향적인 쇼핑에 최적화됐다면 포쉬마크는 이용자들이 시간을 체류하고 교류하면서 커머스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네이버가 가지지 못한 포트폴리오를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경영진들이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신에 네이버는 검색 및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플랫폼 등을 후방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IT도시 ‘실리콘밸리’에 진출, 요원했던 북미 시장 진출 목표도 이루게 됐다. 특히 포쉬마크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만큼 네이버의 글로벌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대표는 “IT기업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 지분 100%를 인수하고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네이버가 그동안 잘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네이버가 과연 성공적으로 관리하면서 더욱 시너지를 내 전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은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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